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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옥 "대마초·결혼으로 20여년 공백, 다시 시작"
입력 2016-10-18 15:5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채은옥이 대마초 사건에 연루돼 활동을 중단했던 지난 시간을 떠올렸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채은옥 ‘빗물 40주년 기념 콘서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1976년 1집 ‘빗물로 데뷔한 채은옥은 1983년 2집 ‘어느날 갑자기, 1985년 3집 ‘지울 수 없는 얼굴, 1992년 채은옥 골든 앨범 등을 발표하며 한국 여성 포크 음악계를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시크한 미모와 매력적인 허스키로 수많은 마니아팬층을 형성하며 왕성한 음악 활동을 펼쳤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에 대해 채은옥은 데뷔 활동 이후 10년 정도 쉬었다. 이후 ‘지울수 없는 너를 발표했는데 잘 안 되더라. 그래서 음악을 접었다. 그러다가 지금으로부터 10여년 전에 다시 노래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채은옥의 발목을 잡은 ‘사건은 당대 가요계를 휩쓸었던 대마초 사건이었다. 채은옥은 당시 대마초 사건 때문에 10년 쉬었고, 노래를 접어야겠다 생각하고 결혼을 했다. 그러면서 10년 쉬고, 그리고 또 다시 노래하고 그렇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근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재개한 채은옥은 지난해에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헌정 앨범 수록곡 ‘아프다를 발표했으며 올해 디지털 싱글 ‘고마워요, ‘입술을 발표, 관심을 모았다.
오는 11월 2일에는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빗물 4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에는 유익종, 김목경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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