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주년 맞은 빼빼로데이, 롯데제과 누적 매출액 1조1000억원
입력 2016-10-18 15:17 

빼빼로데이가 만 20년을 맞았다.
18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빼빼로데이는 지난 1996년 여자중학교 학생들이 11월 11일에 맞춰 서로 빼빼로를 주고 받으며 ‘날씬해지자고 응원한 것에서 유래했다. 다른 기념일과 달리 자발적으로 생겨나 ‘사랑과 우정을 전하는 날로 정착됐다는 게 롯데제과의 설명이다.
빼빼로데이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롯데제과의 빼빼로 매출 역시 지난 9월까지 공급가 기준 약 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액수를 오리지널 초코빼빼로로 환산하면 약 26억갑에 달한다. 이는 우리나라 전 국민이 52갑씩 먹을 수 있는 양이다. 26억갑을 일렬로 길게 늘어 놓으면 약 42만km가 된다. 지구를 10바퀴 이상 돌 수 있다.
빼빼로가 처음 출시된 1983년부터 빼빼로데이 등장 전인 1995년까지 거둔 매출은 약 1630억원이다. 빼빼로데이 이후 매출이 약 7배 많다. 빼빼로데이가 빼빼로 판매에 미치는 기여가 절대적이었다는 게 롯데제과 측의 설명이다.

빼빼로 매출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빼빼로데이가 금요일과 겹쳐 지난해 매출을 뛰어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롯데제과는 기대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매년 빼빼로 수익금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려운 이웃과 각 사회단체에 빼빼로를 기부하고 판매 수익금 일부는 지역아동센터 설립에 기부하고 공익적인 마케팅도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지치고 힘든 젊은 세대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 넣는다는 의미로 응원과 바람을 주제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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