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군, 북한동향 감시할 이스라엘 정찰위성 임대 추진
입력 2016-10-18 15:16 

군 당국이 북한의 핵심 군사시설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이스라엘의 정착위성을 임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 당국자는 18일 우리가 독자적 정찰위성 능력을 확보하려면 2023년은 가야 한다”며 그 때까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위성을 임차하는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군 관계자는 이스라엘 정찰위성의 운용권을 일정 시간 확보하는 방안이 추진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이 중동지역을 감시하는 데 정찰위성 사용을 집중하고 있어 한반도를 지나는 때는 우리가 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스라엘 위성을 임대해 운영하면 우리 군이 풍계리 핵실험장이나 동창리 미사일발사장 등의 위성정보를 독자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 현재 우리 군은 북한의 핵심 군사동향 정보를 미군 정찰위성에 의지하고 있다.
우리 군은 2021~2022년 모두 5기의 정찰위성을 전력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기술 개발 속도가 느려 2023년 이후에나 전력화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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