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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황선홍 감독 총력전 예고 “끝까지 싸운다”
입력 2016-10-18 14:55 
서울 황선홍 감독과 고요한. 사진(상암)=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윤진만 기자] FC서울 황선홍 감독(48)이 전북현대전 총력전을 예고했다.
18일 오후 2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한 ‘2016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기자회견에서 1차전에 큰 점수차로 패해 극복하기란 간단한 문제가 아니지만, 축구란 것이 90분 안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단 1%의 가능성이 있어도 끝까지 해야 하는 게 맞다. 있는 자원 다 투입해서 총력전 펼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황 감독은 올 시즌 전북과 4번 만나 다 패했다. (이번 경기에는)서울의 자존심이 걸렸다. 상대의 거친 수비, 맨투맨 수비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잘 넘어서느냐가 가장 큰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이런 부분에 대해 선수들에게 주문을 많이 했다. 지난 경기를 통해 선수들도 인지를 많이 하고 있다. 역동적인 움직임이 가미되면 상대를 괴롭힐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서울은 지난달 28일 전주 원정에서 1-4 대패했다. 19일 오후 7시30분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3-0 또는 4골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결승행 티켓을 잡을 수 있다. 큰 점수차로 승리해야 하는 부담감, 거기에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포함 4전 전패로 열세인 점까지 여러모로 불리한 입장이다. 하지만 서울은 1%의 확률”을 믿고 싸우겠다는 각오를 숨기지 않고 있다.
황 감독은 선수들이 서로를 믿고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정신무장을 강조했고, 선수 대표로 참석한 미드필더 고요한(28)은 선수들끼리 정신력에 대해 많이 이야기한다. 분골쇄신하는 자세로 경기에 임하겠다”며 필승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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