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지원 "문재인이 직접 사실관계 규명해야"…더민주와 선긋기
입력 2016-10-18 14:39 
박지원 문재인 /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문재인이 직접 사실관계 규명해야"…더민주와 선긋기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8일 참여정부 임기 말인 2007년 유엔 대북인권결의안 기권과정을 둘러싼 이른바 '송민순 회고록' 파동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당시 관계자들과 혐의해 명확한 사실관계를 국민 앞에 밝히는 것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첩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전 대표가 이 문제에 대해 계속 3일간 말씀이 바뀌고 있는 것이 문제이다. 결국 '일구삼언'"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문 전 대표가 전날 "기억이 잘 안난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어제 기억이 없다고 하셨는데, 기억이 없다는 것과 기억이 있다는 것 사이에서 우리는 특별히 할 말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국회는 매일 미르·K스포츠, 우병우·최순실, 이제 최순실의 딸 정유라까지 나타나서…"라며 최순실씨 딸 의혹을 거론하고 "130년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최고의 여성대학인 이화여대를 말아먹고 있다. 이대 총장은 뭐냐. 도대체 나라꼴이 뭐냐"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최순실, 정유라가 완전히 망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정상화시켜 매진할 때에 이런 회고록을 갖고 말을 바꾸고 색깔론을 덧칠하는 건 이제 그만하자"고 주장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국민의당은 민생을 생각하고 국회를 정상화하고 예산국회를 충실하게 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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