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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축구협회장 “슈틸리케호에 힘 실어달라”
입력 2016-10-18 14:14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부임 후 최대 위기를 맞은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했다.
정몽규 회장은 1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진행한 ‘2017 FIFA U-20월드컵 브리핑에서 슈틸리케 감독에 대해 언론과 팬의 비판을 잘 받아들이고 있다. 앞으로 개선될 것이다. 우즈베키스탄전까지 남은 한 달 감독과 선수를 위축시키기보단 힘을 실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1일 이란과 경기를 마치고 안일한 용병술과 ‘한국은 소리아와 같은 공격수가 없어서 졌다 따위의 실언으로 비난의 중심에 섰다. 경질해야 한다는 여론도 부상했다.
정 회장은 슈틸리케 감독 거취에 대해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최종예선 10경기 중 4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탈락을)낙담하긴 이르다. 위기에 처했을 때 강해지는 것이 한국 축구”라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4경기에서 2승 1무 1패(승점 7)에 그치며 이란(승점 10) 우즈베키스탄(승점 9)전에 이은 A조 3위에 머물렀다. 내달 15일 우즈베키스탄과 홈경기에서 패할 경우 월드컵 본선 진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

정 회장은 이날 ‘선수와 코치, 코치와 코치간 소통의 문제점을 인식했다며 보이지 않는 문제점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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