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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VS LG트윈스…2년 만에 다시 만나
입력 2016-10-18 13:16  | 수정 2016-10-19 13:38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가 2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다시 만났다.
LG트윈스는 한국 시리즈행 티켓을 놓고 오는 21일부터 NC다이노스와 한판 대결을 펼친다.
LG와 NC는 2014년 준플레이오프에서 대결해 3승 1패를 기록한 LG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당시 LG는 플레이오프에서 넥센 히어로즈에 1승 3패로 밀리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2년 전 NC를 꺾고 넥센을 만났던 LG가 올 시즌에는 넥센을 꺾고 NC와 다시 만나게 됐다.
NC는 강력한 불펜진으로 LG에 9승 6패 1무로 앞서며 정규시즌에서 두산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4.76으로 3위지만 불펜진이 4.15로 10개 구단 중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자랑했다. NC의 불펜진 중심에는 26세이브를 올린 임창민을 필두로 김진성, 원종현, 이민호, 임종호가 있다. 여기에 구창모와 장현식도 플레이오프에선 불펜진에 합류할 예정이다.
LG 역시 이번 포스트 시즌에서 강한 불펜진을 과시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이동현, 임정우, 김지용, 정찬헌, 진해수 등이 16⅔이닝을 소화하며 자책점 1점을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까지 포함하면 평균자책점은 0.46(19⅔이닝 1자책점)으로 더 떨어진다.
LG는 무리하지 않고 이번 포스트 시즌을 치러 전력 소모나 내상이 없이 플레이오프 1차전을 맞이하게 된다.
또 NC의 외국인 거포 에릭 테임즈가 음주 운전에 따른 징계 탓에 1차전에 나서지 못하게 된 것은 LG로서 무척 유리한 상황이다.
김경문 NC 감독은 2년 전 포스트 시즌에서 LG에 패한 경험이 있는데, 이번에는 설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아직 플레이오프에 대해 준비도, 대비도 안 했다”며 이제 머리 짜면서 플레이오프를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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