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내만 97명’ 나이지리아 남성 “결혼 더 할 것”
입력 2016-10-18 11:26  | 수정 2016-10-19 12:08

지금까지 97명의 아내를 맞은 92세의 나이지리아 남성이 더 결혼할 것”이라고 밝혀 화제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18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의 마을 비다에 살고 있는 모하메드 벨로 아부바카르란 이름을 가진 남성의 사례를 소개했다. 벨로는 지금까지 107명의 여성과 결혼했고 그중 10명과 이혼해 현재 97명의 아내가 있다고 밝혔다. 그와 아내들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 수는 무려 185명에 달한다.
그는 많은 결혼을 한 이유에 대해 (그것이) 신성한 소명이기 때문”이라며 이는 내가 끝까지 계속할 과제다”라고 말해 앞으로도 결혼을 계속할 것임을 밝혔다. 벨로는 이미 2008년 86명의 아내를 가졌을 때 한 차례 언론에 보도돼 나이지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일처다부제 남편이 된 바 있다.
현재 나이지리아는 일부다처제를 허용하는 이슬람 성법인 샤리아법을 주마다 자율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대다수 무슬림 학자들은 코란이 최대 4명의 아내를 둘 수 있도록 규정했다는 데 동의한다.

그러나 벨로는 이러한 학자들의 해석에 동의하지 않으며 코란은 한계를 정해놓지 않았으며 자신의 능력이 닿는 한도까지가 한계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벨로는 2008년 이같은 사실이 밝혀진 뒤 구속돼 지역법원에서 당시 결혼한 86명의 아내 중 82명과 이혼할 것을 명령받은 바 있다. 그는 그러나 지금까지 법원의 결정에 따르지 않고 있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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