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가을옷 입는 거리…서울시, 단풍길 105곳 선정
입력 2016-10-18 10:41  | 수정 2016-10-18 10:54
【 앵커멘트 】
가을이 점점 깊어지며 거리의 나무들도 울긋불긋한 가을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했는데요.
서울시가 멀리 가지 않고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단풍길 105곳을 선정했습니다.
다음 달 초면 단풍으로 가득해질 곳들을 민경영 기자가 먼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푸른 나무들 사이로 빨간 단풍잎들이 수줍게 들어서 있습니다.

성큼 깊어진 가을, 시민들의 마음도 괜스레 설렙니다.

▶ 인터뷰 : 강성진 / 서울 연희동
- "오늘 날씨도 참 좋고 단풍도 막 피기 시작해서 아이들하고 같이 나오면 좋을 것 같아서 함께 나왔습니다."

가을의 대명사 덕수궁 돌담길의 나무들도 알록달록한 옷을 입기 시작했습니다.

등굣길이 곧 단풍으로 가득 찰 상상에 여학생들은 행복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김채은 / 서울 예원중학교 1학년
- "지금 단풍이 조금 들었는데 단풍이 다 들면 등·하교할 때 예쁠 것 같고 빨리 들었으면 좋겠어요."

은평구 북한산길을 포함해 가볼 만한 서울 시내 단풍길 105곳이 선정됐습니다.

▶ 스탠딩 : 민경영 / 기자
- "서울시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3주 동안 이런 낙엽을 쓸지 않고 관리해 단풍길의 가을 정취를 더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내 단풍길 105곳은 서울시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풍은 서울에서 다음 달 초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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