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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서울대, 알파고 AI방식으로 카드부정거래 잡는다
입력 2016-10-18 10:34 

신한카드가 서울대와 공동으로 알파고 바둑대결로 유명해진 인공지능(AI) 딥러닝 방식을 도입한 카드 부정사용거래 적발 시스템(FDS)을 개발한다.
최근 구글 알파고 등에서 인공지능 활용 기술로 이용된 딥러닝은 FDS에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스템이 자동으로 이상징후를 포착해서 부정거래를 스스로 잡아내는 게 특징이다.
예를 들어 해외 편의점에서 갑자기 국내 거주자 카드로 잇따라 적은 금액이 결제됐고 이것이 부정 거래로 밝혀졌다면 과거에는 사람이 시스템 관련 부정거래 패턴을 사전에 입력해서 찾아냈지만 딥러닝을 도입하면 컴퓨터 스스로 이 패턴을 구조화한 후 자동으로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 부정거래를 중단시킨다. 이미 미국의 주요 대형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들은 결제 사기 대응책으로 ‘이상 금융거래 탐지 시스템(FDS)에 딥러닝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과거의 부정 거래 데이터만을 갖고 유사패턴을 조기차단 하는 것 보다는 신종사기거래 징후를 미리 포착해 피해를 조기 차단키 위해 이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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