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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행 LG, 테임즈 없는 NC와 1차전…선발투수는?
입력 2016-10-18 10:09 

LG트윈스가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넥센을 3승 1패로 제압하고 NC와 플레이 오프를 치른다.
와일드카드전부터 준플레이오프까지 LG트윈스는 총 6경기를 치렀다. 체력 소모도 무시할 수 없지만 선발 승이 많아 해볼만한 경기다.
더군다나 5차전까지 가지 않고 4차전에서 경기를 마무리해 재충전 할 수 있는 시간도 벌었다.
여기에 LG입장에서는 NC의 대표적인 강타자 테임즈가 함께 할 수 없는 것도 희소식이다.

LG는 오는 21일부터 창원 마산구장에서 NC와 플레이오프(3선승제) 맞대결을 펼친다.
1차전의 가장 큰 변수는 테임즈의 부재다. 테임즈는 2016시즌 막판 음주운전 적발로 인해 KBO로부터 정규리그 잔여 8경기 및 포스트시즌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따라서 21일로 예정된 플레이오프 1차전에 출전할 수 없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타율 0.321(20위), 40홈런(공동 1위), 121타점(4위), 118득점(2위), 출루율 0.427(6위), 장타율 0.679(1위)를 기록한 테임즈가 빠진다면 NC로는 힘든 첫경기가 될 수 있다.
테임즈는 특히 올해 LG를 상대로 타율 0.333, 3홈런, 1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40을 기록, 강했다. 그러기에 그 빈 자리가 더 커보일 수 있다.
그렇다면 테임즈가 빠진 NC의 타선을 요리할 LG의 투수는 누가될까? 단연 허프를 주목할 수 밖에 없다.
허프는 부상에서 복귀한 9월부터 10월 포스트시즌 기간까지 7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87, 피안타율 0.188,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78을 기록했다. 와일드카드전, 준플레이오프전에서도 인상적인 투구를 하면서 확실한 에이스의 면목을 과시했다.
LG가 플레이오프에서도 허프와 류제국, 헨리 소사, 우규민의 4선발 로테이션을 돌린다면 순서상으로는 헨리 소사 또는 우규민이다.
헨리 소사는 NC와의 5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했다. 마산에서는 7.79로 더 좋지 않다.
우규민의 경우는 승패는 없지만 총 16⅔이닝을 소화해 평균자책점 1.62, 피안타율 0.222로 강했다.
그러나 테임즈가 없는 1차전을 확실히 잡겠다면 4일 휴식한 허프를 올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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