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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감독 10명 중 4명 교체…아직도 진행중
입력 2016-10-18 09:47  | 수정 2016-10-19 10:08

2016년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끝나고 포스트시즌이 진행되면서 각 팀의 사령탑들이 대거 옷을 벗었다.
10개 팀 중 벌써 4개 팀이 교체된 것이다. 그리고 아직도 진행형이다.
김용희(SK), 류중일(삼성), 조범현(케이티)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물러났다. 물론 이들 감독은 경질이 아닌 계약 만료에 따른 연장 포기 사례다. 그러나 염경엽(넥센) 감독의 경우는 다르다. 넥센을 정규시즌 3위로 올려놓고도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것이다.
삼성은 류중일 감독 계약 연장을 포기하고 김한수 신임 감독을 내정해 2019년까지 지휘봉을 맡겼다.

케이티는 초대 감독인 조범현 감독과 작별하는 대신 김진욱 전 두산 감독을 2대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SK는 아직까지 감독을 내정하지 않은 상태로 외국인 감독을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염경엽 감독의 ‘자진사퇴로 일각에서는 SK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지만 SK구단측에서는 이에 대해 영입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따라서 염경엽 감독은 1년간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염경엽 감독이 돌연 ‘사퇴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서는 구단과의 갈등이 원인이 됐다는게 지배적인 의견이다.
물론 염경엽 감독이 돌연 다른 팀 사령탑을 맡을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넥센을 포스트 시즌에 올려놓고 2014년에는 준우승까지 차지한 화려한 경력은 다른 구단에게 있어서는 구미가 당기는 요소다.
추가적으로 감독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지만 지난 2년 동안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거센 여론의 역풍을 맞고 있다. 계약 기간까지 지휘봉을 맡을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구단 측은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김경문 감독은 NC를 강팀으로 만들었지만 이태양 승부조작, 테임즈 음주운전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좀더 지켜봐야 부분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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