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제보자들’, 목사 불륜 사건 다뤄…시청률 ‘소폭 상승’
입력 2016-10-18 09:19 
[MBN스타 유지혜 기자] KBS2 ‘제보자들이 교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남성의 사연을 다루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18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KBS2 ‘제보자들은 전국 기준으로 8.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첫 방송된 10일 기록한 7.7%보다 0.6%P 상승한 수치. 소폭 상승한 성적을 거두며 ‘제보자들은 평일 오후 9시대의 교양 프로그램으로 잘 자리 잡은 모양새를 보인다.



한편 이날 방송된 ‘제보자들에서는 17년간 키운 자식이 목사의 아들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남자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매주 일요일이면 어김없이 교회 앞에 나타나 1인 시위를 하는 남자. 그는 ‘교회 담임 목사와 아내의 부적절한 관계를 주장하며 남의 가정을 파탄 낸 것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17년간 키워 온 아들마저 목사 아들이라는 믿기 힘든 이야기를 주장하고 있다.

1997년 여름, 영업사원으로 일하던 진호(가명) 씨는 업무를 위해 들른 교회에서 아내를 처음 만났다. 아내에게 반해 교회를 다니며 교제를 시작했고 두 달 만에 백년가약을 맺었는데 이것이 불행의 씨앗이었다는 진호(가명)씨.


결혼한 지 2년이 지났을 무렵 출근 후 놓고 간 물건이 있어 다시 찾았는데 아내와 목사가 속옷차림으로 자신을 맞이했다는 것이다. 이때부터 무언가 이상했지만 애써 부정하며 20년 동안 결혼생활을 유지했다고 한다.

아내의 외도로 깊은 절망감에 빠진 진호(가명)씨는 이혼소송을 하며 목사와 아들의 친자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유전자 검사를 신청하였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검사를 진행했다.

유전자 검사 결과 목사와 아들의 친자관계 성립한다는 결과를 받았지만 아내와 목사는 검사가 잘못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