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미인도' 필적 감정서 실마리 못 찾아…프랑스 팀 결과에 기대
입력 2016-10-18 09:10  | 수정 2016-10-18 17:18
【 앵커멘트 】
미인도의 위작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DNA 분석에 이어 천경자 화백의 필적 감정에서도 단서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나올 프랑스팀의 감정 결과가 위작 여부를 가를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혁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7월 미인도의 DNA 분석에 실패한 검찰은 작품에 남아 있는 필적 감정에 주목했습니다.

천경자 화백의 진품 12점을 확보해 서울 강남의 한 경매업체에서 미인도와 비교 감정을 벌인 겁니다.

「분석에 나선 국과수는 최근 "사인이 흐릿해 위작 여부를 판명할 수 없다"는 결과를 검찰에 전달했습니다」.

DNA 분석에 이어 필적 감정도 사실상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겁니다.

「검찰 관계자는 "사인이 감정 요소 중 하나인 것은 맞지만, 필적 감정 외에도 여러 감정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이제 남은 건 지난달 말 한국을 찾아 특수 카메라로 붓질이나 물감, 채색 순서 등을 분석한 프랑스 감정팀의 결과입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이르면 이번 주 나오는 프랑스 팀의 감정 결과가 검찰의 미인도 수사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안석준·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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