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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UCL에서 ‘2000년생’을 볼 수도 있다
입력 2016-10-18 09:01 
이래서 제2의 발로텔리? 사진=모아즈 킨 인스타그램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유럽 축구계가 2000년생 선수의 출현 여부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2000년 2월 28일생인 모아즈 킨(16·유벤투스/이탈리아)이 19일(한국시간) 올랭피크리옹과의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에 출전한다면 그는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첫 2000년생 선수로 등재한다.
경기 당일, 출생 16년 232일이 되는 킨은 동시에 최연소 출전 기록 4위에도 오른다. 1위는 셀레스틴 바바야로(16년 87일, 안덜레흐트 1994년)이고, 그 뒤를 알렌 할릴로비치(16년 128일, 디나모자그레브 2012년) 유리 틸레만스(16년 148일, 안덜레흐트 2013년)이 잇고 있다.

곤살로 이과인, 파울로 디발라 등 쟁쟁한 선배 공격수들의 존재로 출전 가능성은 작지만, 팀이 크게 이기거나 유리한 상황이라면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으로부터 출전 명령을 받을 수도 있다.
킨은 마리오 만주키치, 마르코 피아차 등 백업 공격수들의 줄부상에 따라 지난 15일 우디네세와의 리그 경기를 통해 생애 최초로 1군 벤치에 앉은 바 있다.
이탈리아 북서부 베르첼리에서 태어난 코트디부아르계 공격수 킨은 유벤투스 유스팀에서 ‘넥스트 발로텔리(좋은 뜻이다!)라는 별명을 달고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사진=모아즈 킨 인스타그램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폴 포그바(이상 맨유), 마리오 발로텔리(니스)를 보유한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내가 그의 에이전트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그는 2017년 주목해야 할 선수”라고 이달 초 이탈리아 언론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덧, 2000년생 축구선수가 피부로 와 닿지 않은 ‘아재 독자를 위해 설명을 보태자면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이 구출한 여자아이 김새론이 2000년생이다. 아직은 앳된 한국 축구 기대주 이승우는 1998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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