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삼성물산,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지 않아"…투자의견 `보유`
입력 2016-10-18 08:45 

유안타증권은 18일 삼성물산에 대해 장기적으로 실적 성장이 예상되지만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지 않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 목표주가 16만원을 제시해다.
유안타증권은 구 삼성물산이 사우디 꾸라야, 호주 로이힐 등 대형현장에서의 원가상승으로 대규모 충당금 적립이 있었으나 적자현장들의 공사종료로 리스크가 상당히 감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구 제일모직은 2015년 메르스 사태, 창고 화재사고로 리조트와 패션부문이 모두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특별한 악재가 없어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향후에는 바이오 부문의 신설공장이 순차적으로 가동되면서 이익성장을 이끌어갈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1공장이 올해 본격 가동된 데 이어 내년에는 제2공장이 가동될 예정이다. 유안타증권은 바이오부문이 현재 적자상태이지만 내년 하반기 손익분기점에 도달한 이후 2018년부터 본격적인 이익창출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장기간 예상되는 실적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그렇게 매력적인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삼성물산의 적정가치를 현재 시가총액과 비슷한 30조4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기 때문에 한 템포 쉬어가는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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