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8일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관련 부정적 정서가 여전하다면서 에스엠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4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중국은 사드와 관련된 부정적인 센티먼트는 여전하고, 암묵적이고 기준 없는 방송·콘서트 등에 대한 규제로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중국 사업이 보다 조심스럽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업체 탐방이나 뉴스 흐름을 참고해보면 중국과 관련된 사업 자체가 취소된 것은 아니지만, 단기적으로는 눈치를 보자는 게 공통적인 의견”이라면서 대만/홍콩 등의 사례에서 보듯이 최악을 가정하면 최소 4~5개월 정도는 이런 센티먼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최근 판타지오의 중국 PEF로의 피인수나. 황치열의 중국판 아빠 어디가(시즌 4) 출연 등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한류에 대한 중국의 관심을 반증하기에 빠르면 연말이나 혹은 내년 초부터 부정적 센티먼트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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