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닉 밴드 위아더나잇 새 EP `녹색광선` 발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감성 일렉트로닉 뮤지션 위아더나잇이 EP '녹색 광선'을 발매했다.
위아더나잇은 18일 0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EP '녹색 광선'을 발매했다. 앨범은 에릭 로메르 감독의 프랑스 영화 '녹색 광선'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영화 속 녹색은 주인공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는 대상이자, 해가 지기 전 ‘녹색 광선 을 보면 그 순간 자신과 상대방의 감정을 읽을 수 있는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위아더나잇은 그 묘한 상징에 이끌려 앨범 작업을 해왔다.
앨범에는 상반기에 발표된 '할리데이'와 '부재중'을 포함한 7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유아인'은 '너에게 들어 오다'라는 의미의 'You are in'을 한글로 표기한 신스팝 곡이다.

이밖에도 앨범에는 '상하', '동일한 시선', '부재중', '서로는 서로가' 등 다양한 감성의 곡들이 대거 수록됐다.
보컬 함병선은 "결국 지금 현재의 나를, 나의 감정을 드러내는 일이 우선이었다"고 앨범 작업기를 소개하며 "거창한 그 빛에 대해, 희망에 대해 이야기할 수는 없었다. 내가 말할 수 있는 아주 적은 범위의 밀접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23일 그랜드민트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팬들을 만난다. 또 12월 17일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