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송민순 "진실은 도망가지 않는다"…반기문 연관설 부인
입력 2016-10-17 19:40  | 수정 2016-10-17 20:02
【 앵커멘트 】
이런 가운데, 회고록을 쓴 송민순 전 장관이 입을 열었습니다.
"진실은 도망가지 않는다"는 말이었는데요.
대체 그가 말하는 진실은 뭘까요?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취재진이 만난 송 전 장관은 자신의 회고록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에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송민순 / 전 외교통상부 장관
- "제가 책에 있는 그대로라고 말씀드렸죠, 그렇지요? 그대로입니다. 이런 문제로 정쟁을 삼으면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 됩니다. 어떤 정부가 들어와도…. "

회고록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송민순 / 전 외교통상부 장관
- "반기문 총장이나 누구나와 연관이 돼 있지 않다는 걸 잘 알 겁니다. 이 책이 정치적 성향이 전혀 없다는 게 책에 다 들어 있습니다."

그러면서 거듭 진실은 그대로 있다고 수차례 강조한 송 전 장관.

▶ 인터뷰 : 송민순 / 전 외교통상부 장관
- "진실은 있어요, 진실이 어디 도망갑니까? "

공방이 벌어지는 사실 관계에 대해, 송 전 장관은 명확한 해명 대신 짧은 답변으로 일관했습니다.

▶ 인터뷰 : 송민순 / 전 외교통상부 장관
- "(문재인 전 대표는 쪽지 자체도 부인을 하고 있는데…?) 그건 부인할 성격이 못 됩니다. "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회고록을 쓴 송 전 장관마저, 모든 진실은 책에 있다고 답변을 꺼리면서, 회고록을 둘러싼 논란은 갈수록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

영상취재 : 송철홍 VJ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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