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母 "거짓말은 안 한다…이희팔은 왜곡"
입력 2016-10-17 15:13 
이희진 / 사진=MBN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母 "거짓말은 안 한다…이희팔은 왜곡"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의 부모가 아들 이희진을 향한 대중들의 비난에 안타까움을 내보였습니다. 투자자에게 허위 주식정보를 퍼뜨려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로 구속된 이희진 부모의 인터뷰가 지난 16일 한 방송에서 공개됐습니다.

이희진 어머니는 "저희 아이가 잘못한 것은 맞다"며 사람이 주식을 다루는 일은 목숨을 다루는 일이다. 주식하다 자살하는 사람 많다"고 눈물을 흘리며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언론에서 계속 (이희진을) 천하의 사기꾼 이희팔이라 한다. 얼마나 왜곡되고"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이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아이가 죄 진만큼만 (벌)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희진 아버지 역시 "내가 장담한다. 거짓은 없다. 허풍은 있어도"라며 "애가 거짓말은 안 한다. 있는 사실만 얘기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스스로 '자수성가 흙수저'라며 주식 투자 비법을 공개해온 이희진은 2014년 인가받지 않은 투자사를 설립해 1,670억원 가량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로 지난달 25일 구속기소됐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허위 주식정보로 주가를 올린 뒤 매각해 150억원을, 지난 2월부터는 투자사들을 속여 220억원을 끌어 모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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