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도 힌두교 집회서 압사사고로 24명 사망
입력 2016-10-16 20:01  | 수정 2016-10-17 08:02
【 앵커멘트 】
인도 북부의 힌두교 성지에서 종교행사 도중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최소 24명이 사망하고 60여 명이 다쳤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압사사고가 발생한 도로 위에 희생자들의 신발과 옷가지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에서는 힌두교 지도자 추모 행사가 예정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꺼번에 수천 명이 다리 주변으로 몰려들었고, 다리가 무너진다는 헛소문이 돌면서 사람들이 뒤엉키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수레시 야다브 / 목격자
- "피할 공간도 없는 상황에서 밀고 밀리는 난리가 났고, 사람들이 다리에서 떨어지더라고요."

이번 압사 사고로 최소 24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주최 측은 애초 행사 예상 참석인원이 3천 명 정도였는데 7만 명이 넘게 몰리자 결국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힌두교 성지로 알려진 이 지역은 과거에도 종교행사 도중 여러 차례 압사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희생자들을 돕기 위한 모든 지원을 지시했고, 인도 정부는 희생자 유족에게 우리 돈 1천200만 원의 위로금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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