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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3차전 넥센에 4-1 승리…PO까지 '1승'
입력 2016-10-16 19:40  | 수정 2016-10-17 07:56
【 앵커멘트 】
가을 야구에서 LG가 화끈한 타격으로 넥센을 꺾고 플레이오프에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중요한 경기에서 승부를 바꾼 것은 홈런이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0대 0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4회 LG 유강남의 타구가 잠실구장 외야로 날아갑니다.

타구는 빗속을 뚫고 110m를 날아가 수비수가 아닌 팬들에게 안깁니다.

류현진 이후 10년 만에 신인 15승 투수인 신재영을 무너뜨린 한방.

기선을 잡은 LG는 7회 선두타자 김용의의 안타와 상대의 악송구 등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밀어내기 볼넷과 양석환의 내야 안타를 만들어 추가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습니다.


▶ 인터뷰 : 유강남 / LG 포수
- "자신 있게 후회 없이 스윙을 해야 하는데. 초구부터 눈에 보이면 휘두르자고 생각하고 과감하게 휘둘렀습니다."

LG의 타자들은 포스트 시즌 14번째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화끈한 타격감을 뽐냈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허프가 7이닝을 5피안타 3삼진 1실점으로 막고 팀에 소중한 승리를 안겼습니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선 LG는 이제 1승만 더하면 NC가 기다리는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됩니다.

2패를 당한 넥센은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하는,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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