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러시아, 불법 조업 북한 어선에 총격…1명 사망·8명 부상
입력 2016-10-16 19:40  | 수정 2016-10-16 20:30
【 앵커멘트 】
러시아가 자국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북한 어선에 총격을 가했습니다.
검문에 불응한 채 달아나려던 북한 선박에선 최소 선원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러시아 해안경비대와 북한 선박이 충돌한 건 현지시각으로 14일 밤 10시 20분쯤.

해안경비대가 자국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조업하던 북한 선박을 검문하려 했고, 북한 선원들이 저항을 합니다.

이 과정에서 무기 탈취 시도가 있었고, 결국 북한 선박에 총격이 이뤄진 겁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북한 선원들이 검문에 공격적으로 반응하고 법을 따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충돌로 북한 선원 1명이 숨졌고, 8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러시아 경비대원 1명도 머리를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이같은 사실을 북한 측에 알렸지만, 아직까지 공식 반응은 없는 상태.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러시아는 자국 영해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북한 어선을 억류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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