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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3] 염경엽 감독 총력 선언 “5차전까지 끌고 간다”
입력 2016-10-16 17:18 
16일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 5회초 득점한 이택근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왼쪽).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에게 다음은 없다. 염경엽 감독은 총력전을 선언했다.
염 감독은 16일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허프 공략에 실패했다. 오늘 불펜의 투구수를 조절했는데, 내일(4차전)은 총력전이다. 5차전까지 끌고 가는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넥센은 이날 LG에 1-4로 졌다. 4회 유강남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한 뒤 곧바로(5회)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7회 1사 3루 찬스 무산 뒤 만루 위기를 막지 못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 넥센은 남은 2판을 다 이겨야 한다. 17일 4차전마저 패할 경우, 그들의 ‘영웅 도전은 막을 내린다.
염 감독은 5회초를 복기하면서 주루사는 어쩔 수 없다. (김)지수가 2루까지 뛰다가 아웃됐는데 충분히 승부를 걸 타이밍이었다. 아웃이 잘못은 아니다. 상대(김용의 송구)가 잘 했다”라고 말했다.
7회초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게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염 감독은 만약 동점을 만들었다면 흐름을 우리가 가져갔을 것이다. 하지만 득점하지 못해 상대에게 좋은 흐름을 넘겼다”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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