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 소비재, 중국 수출 5대 유망지 아시나요?
입력 2016-10-16 15:52 

우리 기업이 중국의 내륙지역인 푸젠(福建)성, 후베이(河北)성, 후난(湖南)성, 허난(河南)성, 쓰촨(四川)성 등 5곳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구매력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2015년 중국의 소비재 수입은 1471억위안(약 24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10년 전(2005년)보다 5.6배나 늘어났다. 특히 중국 구매력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베이징·상하이를 중심으로 하는 동부연안 도시에 비해 저평가됐던 이른바 ‘2선 도시의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무협은 이 과정에서 한국 기업이 눈여겨봐야 할 소비재 수출 5대 유망지역으로 내륙지역인 푸젠(福建)성·후베이(河北)성·후난(湖南)성·허난(河南)성·쓰촨(四川)성을 선정했다.
무협 측은 푸젠성은 1선 도시 소비자를 겨냥한 프리미엄 소비재가 잘 팔릴 것으로 점쳤고, 후베이성은 도시인구의 개인 경제력이 늘어난 만큼 신흥 중산층을 공략한 실속형 소비재 수출전략이 필요하다고 예측했다.
후난성은 중국 내 인구증가율이 빠른 지역 중 하나인 만큼 젊은층 문화 소비를 타깃으로 하는 전략을 제시했고, 허난성은 도시 이주 농민공 소비재 수요가 증가하는 시장으로 박리다매형 중저가 소비재 수출 전략이 주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쓰촨성은 서부지역의 소비가 집중되는 시장으로 서부 지역 신흥 부유층을 공략한 첨단 소비재를 유망주로 손꼽았다.
[박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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