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녀 2명은 부부 행세…거액 들고 출국 가능성
입력 2016-10-14 19:40  | 수정 2016-10-14 20:43
【 앵커멘트 】
그런데 숨진 3명 중 남녀 2명은 부부 행세를 했고, 거액의 돈을 들고 출국했을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결국 돈을 노린 살인이나 청부살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숨진 남녀 3명이 출국한 시점은 경찰 수사가 본격 시작되기 직전입니다.

특히 부부행세를 했던 남녀 2명은 서로 떨어져, 남성 2명이 먼저 홍콩을 거쳐 필리핀으로 떠난 뒤 여성은 곧장 필리핀으로 향했습니다.

당시 이들은 수십억에서 최고 백억대의 돈을 챙겨서 떠났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때문에 3가지 살해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또 다른 공범 존재?

전문가들은 또 다른 공범의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함께 사기를 벌이고,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던 누군가가 일을 벌였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100억 이상 편취한 돈을 강취하려고 하는 경쟁세력 또는 알고 있는 내부 세력에 의한 제거적 차원에서의 살인의 가능성이 농후하지 않나…."

피해자들 보복 또는 청부살해?

이들의 도피를 알게 된 사기 피해자들이 연루됐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피해자들이 현지에 직접 가서 보복했거나 청부 살해했을 수 있는 겁니다.

큰돈 노린 현지 살인?

하지만, 살해된 이들이 당시 수중에 지녔을 것으로 보이는 돈을 노린 범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큰돈을 들고 있다가 필리핀 현지에서 살해 타깃이 됐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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