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文 "문재인, 재벌대기업 만남 문제 없어…미르재단과 무슨 상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4대기업 경제연구소장을 만난 것을 두고 당내 일각에서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전병헌·이목희 전 의원 등 원외 친문(친문재인) 성향 인사들이 14일 문 전 대표의 행보는 문제없다며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더민주 박영선 의원과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정권의 정경유착 문제가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문 전 대표가 대기업을 만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블로그에 글을 남겨 "미르재단 이슈와 이번 만남을 연결짓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며 "미르재단 문제의 핵심은 권력을 이용한 부당한 모금이다. 대기업 문제가 아닌 권력 남용 문제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아울러 이 기회에 야당이 대기업을 무조건 적대한다는 잘못된 선입견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도 야당 총재 시절부터 대기업을 적대시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야당이라 해서 대기업이라는 단어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낡은 태도는 더는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한다"며 "문 전 대표가 유력 대선주자로서 국민을 위한 요구도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전 의원도 트위터에서 박 의원과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가 문 전 대표의 '국민성장론'을 비판하는 것을 두고 강력히 재비판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제가 보기에 두 사람은 경제민주화론자가 아님은 물론 그냥 사심 가득한 정치꾼"이라며 "조용히 있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지적에 문제를 제기하고 싶으면 지금 저에게 연락을 달라"라며 "언제든 토론하겠다"라고 남겼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4대기업 경제연구소장을 만난 것을 두고 당내 일각에서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전병헌·이목희 전 의원 등 원외 친문(친문재인) 성향 인사들이 14일 문 전 대표의 행보는 문제없다며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더민주 박영선 의원과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정권의 정경유착 문제가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문 전 대표가 대기업을 만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블로그에 글을 남겨 "미르재단 이슈와 이번 만남을 연결짓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며 "미르재단 문제의 핵심은 권력을 이용한 부당한 모금이다. 대기업 문제가 아닌 권력 남용 문제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아울러 이 기회에 야당이 대기업을 무조건 적대한다는 잘못된 선입견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도 야당 총재 시절부터 대기업을 적대시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야당이라 해서 대기업이라는 단어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낡은 태도는 더는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한다"며 "문 전 대표가 유력 대선주자로서 국민을 위한 요구도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전 의원도 트위터에서 박 의원과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가 문 전 대표의 '국민성장론'을 비판하는 것을 두고 강력히 재비판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제가 보기에 두 사람은 경제민주화론자가 아님은 물론 그냥 사심 가득한 정치꾼"이라며 "조용히 있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지적에 문제를 제기하고 싶으면 지금 저에게 연락을 달라"라며 "언제든 토론하겠다"라고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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