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왕위를 지킨 태국 푸미폰 국왕이 사망했습니다.
70년 동안 함께한 국왕을 잃은 태국 국민들은 비통함에 잠겼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태국의 푸미폰 국왕이 향년 88세를 일기로 서거했습니다.
몇 년째 건강이 좋지 않던 국왕은 최근 혈액 투석과 척수액 제거에 필요한 관을 교체한 뒤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는데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존경과 사랑을 한몸에 받던 정신적 지주의 사망에 국민들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 인터뷰 : 태국 국민
-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우리는 그를 너무 사랑했어요."
1946년에 왕위에 오른 푸미폰 국왕은 70년 동안 왕좌를 지켜 세계 최장기 재위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보다도 5년 더 긴 시간입니다.
재임 기간에 19차례의 쿠데타와 20번의 개헌을 겪은 국왕은 격변기마다 나라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습니다.
직접 가난한 농민을 찾아다니며 실상을 이해하려 애쓴 모습으로 국민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실제로 서민을 위한 경제와 복지 사업을 추진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태국 정부는 국왕을 기리기 위해 1년 동안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한 달 동안은 축제도 열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이병주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왕위를 지킨 태국 푸미폰 국왕이 사망했습니다.
70년 동안 함께한 국왕을 잃은 태국 국민들은 비통함에 잠겼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태국의 푸미폰 국왕이 향년 88세를 일기로 서거했습니다.
몇 년째 건강이 좋지 않던 국왕은 최근 혈액 투석과 척수액 제거에 필요한 관을 교체한 뒤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는데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존경과 사랑을 한몸에 받던 정신적 지주의 사망에 국민들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 인터뷰 : 태국 국민
-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우리는 그를 너무 사랑했어요."
1946년에 왕위에 오른 푸미폰 국왕은 70년 동안 왕좌를 지켜 세계 최장기 재위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보다도 5년 더 긴 시간입니다.
재임 기간에 19차례의 쿠데타와 20번의 개헌을 겪은 국왕은 격변기마다 나라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습니다.
직접 가난한 농민을 찾아다니며 실상을 이해하려 애쓴 모습으로 국민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실제로 서민을 위한 경제와 복지 사업을 추진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태국 정부는 국왕을 기리기 위해 1년 동안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한 달 동안은 축제도 열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이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