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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1] ‘기세오른’ LG, 양상문이 꼽은 배경 “상승분위기”
입력 2016-10-13 22:26 
양상문 감독(왼쪽)이 LG의 승리요인으로 상승세 분위기를 꼽았다.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황석조 기자] LG의 기세가 뜨겁다. 와일드카드전을 거쳐 이날 준플레이오프에서도 거침없는 승리행진을 이어갔다. 양상문 감독은 선수들의 상승분위기가 경기력에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LG는 13일 고척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7-0으로 완승했다. 선발투수 소사가 6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친 가운데 타선도 터저주며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지난 와일드카드전에서 어려운 경기를 치러서인지 오늘은 선수들이 편하게 보였다. 상승세이지 않았나. 그 점이 득점이 필요할 때 나왔다”고 총평했다. 이어 넥센은 포스트시즌이 처음인 선수들이 많다더라. 2번 먼저 경험한 우리가 좀 더 낫지 않았나 싶다”고 경험이 중요한 변수가 됐음을 강조했다.
LG는 이날도 선발투수 소사의 호투로 마운드 운용을 효율적으로 했다. 소사에 이어 진해수와 정찬헌, 김지용이 등판했는데 무실점으로 막아낸 것은 의미 있던 부분. 양 감독은 점수차가 7점이라 정우, 지용이를 아끼고 싶어 찬헌이로 끝까지 갔다. 지용이는 투구수 적어 내일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중심타자 히메네스에 대해서는 히메네스와 채은성이 좀 더 올라와주면 좋지만 김용의가 안 맞다가 마지막 희생타를 쳐서 컨디션이 올라갔다. 채은성은 오늘 좋은 타구가 1개 있었다. 히메네스도 그러다보면 하루이틀 사이 자기 컨디션 찾지 않을까 싶다”고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양 감독은 2년전과 다른 양상에 대해 첫 경기가 중요하다. 오늘 잊고 내일 준비해야 한다. 그런 부분 선수들에게 지나간 거 빨리 잊으라고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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