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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1] 미칠 준비 완료 고종욱 “느낌 좋다”
입력 2016-10-13 17:05 
고종욱은 넥센 히어로즈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 중요한 열쇠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은 야수 중 준플레이오프의 ‘열쇠로 고종욱을 꼽았다.
염 감독은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에서 대량 득점을 올리기가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4점 정도를 뽑으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LG를 이기기 위한 방도 중 하나는 선발진을 무너뜨리는 것. 큰 경기일수록 좀 더 과감한 게 좋다”라는 게 염 감독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넥센이나 LG 모두 1-2번의 봉쇄 여부가 승부의 흐름을 바꿀 것이라고 했다.
넥센은 평소처럼 1번 서건창-2번 고종욱-3번 김하성 순으로 타석에 선다. 이들이 출루해 중심타선에 찬스를 연결해야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그 중에서 고종욱의 역할이 크단다. 염 감독은 상위 3명이 해줘야 한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선 고종욱이 미쳐줘야 한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고종욱도 미칠 준비 완료. 그는 지난해도 기회를 부여받아 포스트시즌에 나갔던 터라 크게 다를 건 없다. 감독님의 기대가 크신데 그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다. 최근 감도 좋다”라고 밝혔다.
고종욱은 우리뿐 아니라 LG나 다른 팀이나 2번타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미칠 준비는 다 됐다. 포스트시즌은 개인 타율보다 팀이 이길 수 있는 한방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경험이 중요한데 (계속 치른)우리가 LG보다 좀 더 낫지 않을까. 3차전 내 끝내는 게 가장 좋지만 적어도 4차전 안으로 마치지 않을까. 좋은 느낌이 온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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