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레온 색이 변화하는 원리를 이용해 물류라벨 위조를 불가능하게 한다.
나노 신소재 전문기업 나노브릭 주재현 대표는 바코드, 전자태그(RFID) 등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되는 물류관리 라벨이 손쉽게 위조돼 정품 유통판매 체계가 교란되고 있다”면서 ”기존 물류관리 라벨에 복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위조방지 기능이 복합된 신개념 정품물류관리 솔루션 3종을 내놨다고 밝혔다. 신제품 3종은 기존 물류관리 솔루션에 나노브릭 원천기술인 ‘자기 색가변 소재(브랜드 M-Tag)를 접목시킨 것으로 △바코드 라벨(M-Tag Barcode)△전자태그 라벨(M-Tag RFID) △도난방지 라벨(M-Tag Antitheft)이다.
주 대표는 제품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물류관리·이력추적·도난방지 기능을 수행하면서 위조방지 기능을 함께 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최근 다양한 기술발전과 융합으로 물류IT가 이뤄지고 있는데, 물류 프로세스 상에서의 위조품 유입이나 비정상적인 물류유통 추적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나노브릭이 7년간 연구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자기 색가변 소재 기술은 자기장의 세기에 따라 색이 변하는 나노 물질로 이뤄진 특수 보안소재다. 이 소재가 인쇄된 신제품 라벨 뒤에 고무자석, 핸드폰 스피커 자석 등을 갖다 대면 색상·패턴이 변해 정품 여부를 육안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링 형태의 자석을 이용하면 유통제품에 부착돼 있는 라벨 전면의 색상·패턴 변화로 정품인증이 가능하다.
나노브릭 M-Tag는 이미 명품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 등 수 많은 기업들의 정품인증라벨로 사용되고 있으며, 2016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정품인증라벨로도 채택돼 53개국 정상들의 안전을 지켜 몽골정부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한바 있다.
[민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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