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마약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필리핀의 대형 교도소에서 북한산 마약이 거래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마약과의 전쟁을 선언하고 무자비하게 단속을 벌이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자국민들에게 마약을 팔아먹는 북한을 그냥 둘까요.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필리핀 하원 청문회장.
회색 후드 티를 입은 장기수 세바스찬은 복역 중이던 교도소에서 마약을 유통하다 적발돼 증인석에 앉았습니다.
마약 출처를 묻는 의원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세바스찬은 중국과 함께 북한을 지목합니다.
"한 때 교도소에 들어오던 마약의 60~70%가 북한에서 왔다"며 교도소 내에 있는 중국인 범죄조직이 외부 중국 조직과 연계해 들여온다고 진술했습니다.
현직 상원의원에게 북한산 마약을 판 돈 일부를 전달했다고도 증언했습니다.
필리핀에서 유통되는 마약의 상당 부분이 북한산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마약과의 전쟁'을 선언한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대북제재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인터뷰 : 두테르테 / 필리핀 대통령(지난 7일)
- "필리핀은 마약과의 전쟁을 계속할 것입니다. 그것은 잔인할 것입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 내 마약 사용이 확산하면서 다른 나라로 밀수출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료를 매수한 범죄조직이 소규모 공장에서 마약을 만든 뒤밀수출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북한 정부가 직접 관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
'마약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필리핀의 대형 교도소에서 북한산 마약이 거래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마약과의 전쟁을 선언하고 무자비하게 단속을 벌이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자국민들에게 마약을 팔아먹는 북한을 그냥 둘까요.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필리핀 하원 청문회장.
회색 후드 티를 입은 장기수 세바스찬은 복역 중이던 교도소에서 마약을 유통하다 적발돼 증인석에 앉았습니다.
마약 출처를 묻는 의원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세바스찬은 중국과 함께 북한을 지목합니다.
"한 때 교도소에 들어오던 마약의 60~70%가 북한에서 왔다"며 교도소 내에 있는 중국인 범죄조직이 외부 중국 조직과 연계해 들여온다고 진술했습니다.
현직 상원의원에게 북한산 마약을 판 돈 일부를 전달했다고도 증언했습니다.
필리핀에서 유통되는 마약의 상당 부분이 북한산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마약과의 전쟁'을 선언한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대북제재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인터뷰 : 두테르테 / 필리핀 대통령(지난 7일)
- "필리핀은 마약과의 전쟁을 계속할 것입니다. 그것은 잔인할 것입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 내 마약 사용이 확산하면서 다른 나라로 밀수출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료를 매수한 범죄조직이 소규모 공장에서 마약을 만든 뒤밀수출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북한 정부가 직접 관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