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대표 추미애 기소…'동부지법 존치' 허위사실 유포 혐의

더민주 대표 추미애 기소…'동부지법 존치' 허위사실 유포 혐의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성상헌 부장검사)는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추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추 대표는 올해 3월31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6대 국회의원 시절 손지열 당시 법원행정처장에게 '강남북 균형을 위해 동부지법을 광진구에 존치하자'고 요청해 존치 결정이 내려졌었다"며 허위사실을 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올해 4월 2∼3일 배포한 선거공보물 8만2천900여부에 '16대 국회 시 법원행정처장에게 동부지법을 존치하기로 약속을 받아낸 추미애 의원'이라고 허위사실을 적은 혐의도 받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추 대표는 "법원행정처장에게 존치를 약속 받은 것으로 이해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검찰 수사는 지난 총선에서 추 대표와 맞붙었던 정준길 새누리당 전 후보 측의 고발로 이뤄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총 6건의 고발이 있었고 기소한 1건 외에 나머지 5건은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