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군대 영창 발언'…시민단체에 고발당한 김제동
입력 2016-10-12 19:42  | 수정 2016-10-12 20:53
【 앵커멘트 】
김제동 씨가 방송에서 영창에 다녀왔다고 한 말이 최근 논란이 됐었는데요.
한 시민단체가 김 씨를 명예훼손과 협박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7월 김제동 씨가 출연한 한 방송 프로그램입니다.

김 씨가 자신의 군 시절 이야기를 꺼냅니다.

▶ 인터뷰 : 김제동 / 방송인 (지난해 7월)
- "제가 '아주머니 여기서세요' 하신 분이 군 사령관 별 네 개짜리 사모님이었어요. '저 미친놈 진상 파악해' 이렇게 됐어요. 그래서 제가 영창을 13일 갔다 왔어요."

지난 5일 국방부 국정감사에서도 문제가 됐었고, 국감에 증인 출석하라는 이야기까지 나오자 다음날 김 씨도 입장을 밝힙니다.

▶ 인터뷰 : 김제동 / 방송인 (지난 6일)
- "만약에 부르시면 언제든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준비 단단히 하시고 감당할 수 있는지 잘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결국 한 시민단체가 김 씨를 명예훼손과 협박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순환 /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
- "이것이 사실이라면 군 갑질 문화 개선에 앞장서야 하고, 만일 김제동 언행이 허위일 때는 공식 사과와 공인으로서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

검찰은 조만간 사건을 배당하고 사실 여부를 우선 파악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편집 :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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