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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가는 길` 김하늘-이상윤 3無 사이가 아슬아슬하다
입력 2016-10-12 17:5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공항가는 길' 김하늘 이상윤의 삼무사이는 어떻게 될까.
KBS 2TV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극본 이숙연/연출 김철규)이 연일 뜨거운 화제다. 인물들의 감정선을 촘촘히 따라가며 고조시키는 감성 멜로의 진가가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 같은 감정이 집약된 것이 지난 방송의 엔딩이었다. 서도우(이상윤)의 어머니 고은희(예수정)의 죽음으로 서도우와 최수아(김하늘)의 '삼무사이'에는 변화가 찾아들 전망이다.
고은희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 마지막으로 본 사람은 최수아였다. 우연처럼 시작된 인연이 운명처럼 얽힌 것. 이 사실을 안 최수아는 서도우가 있을 장례식장으로 달려갔다. 애써 슬픔을 누르고 있던 서도우는 최수아의 품에서 눈물을 쏟아냈다. 아픔에 공감하며 최수아도 울었다.

서도우에게 '어머니의 죽음'이라는 슬픔이 찾아오기 전, 서도우와 최수아는 서로의 관계를 '삼무(三無)사이'로 지칭했다. '바라지 않기, 만지지 않기, 헤어지지 않기'를 의미한다. 두 사람은 우연히 오다가다 만나더라도 서로에게 무언가를 바라지 않았다.
그런 두 사람의 관계가 '고은희의 죽음'이라는 엄청난 슬픔 앞에서 달라지기 시작한 것.
또 눈여겨 볼 것은 김혜원(장희진)의 존재다. 이날 엔딩에서 최수아와 서도우는 점점 더 강력한 인연으로 묶이며, 서로에게 위로가 됐다. 같은 시각 서도우의 아내인 김혜원은 장례식장을 찾은 메리(오지혜)가 "효은엄마"라고 부르는 소리를 들었고, 두 남녀가 있는 곳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과연 김혜원은 남편과 최수아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했을까.
'공항가는 길' 제작진은 "극 중 인물들의 감정이 점점 더 깊고 강력하게 요동치게 될 것이다. 아슬아슬하고 아련한, 그래서 더욱 심장이 흔들리고 가슴이 먹먹한 '공항가는 길' 7회에 많은 관심과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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