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의당 70% '민주사회당'名 반대…통합한지 1년만에 갈등 우려
입력 2016-10-12 17:51 
정의당 / 사진=MBN
정의당 70% '민주사회당'名 반대…통합한지 1년만에 갈등 우려



정의당이 '민주사회당' 대신 현재 당명을 그대로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정의당은 지난달 25일 열린 2차 임시당대회에서 '민주사회당'을 새로운 당명 후보로 결정하고 6일간 당원총투표를 진행했습니다. 투표 결과 투표 대상인 당원 2만386명 중 찬성이 3359명(30.79%), 반대가 7552명(69.21%)로 나타나 기존 당명을 그대로 쓰기로 유지했습니다.

결과에 따라 통합 당시 정의당으로 옮겨온 당들의 불만으로 당내 갈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당명을 투표한 이유가 정의당이 지난해 11월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 진보결집+(더하기) 등과 통합하면서 당명 개정을 약속한 데 따른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 대변인은 회견 뒤 기자들에게 "당원들이 보기에 정의당이 작은 정당으로서 새로운 이름을 가지고 국민에게 알리는 과정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새로운 당명의 배제보다는 정치적 판단의 결과로 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