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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김정원, 권혁주 애도 “아이처럼 순수했던 너, 많이 그리울 거다”
입력 2016-10-12 17:5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12일 오전 요절한 친구이자 클래식계 동료였던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를 애도했다.
김정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혁주야, 네가 얼마나 진지하고 진실한 음악가였는지 우리 모두가 잘 알고있단다. 그리고 아이처럼 순수했던 네 성품도. 너의 실연을 더 이상 들을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슬프고 안타깝지만 네 음악이 세상에 남긴 위로와 감동은 영원히 기억될거야. 늘 과로에 시달렸던 너, 이제는 편히 쉬렴. 많이 그리울 거다”라는 추모 글과 함께 ‘김정원&권혁주-크라이슬러 사랑의 슬픔&기쁨 연주 영상을 올렸다.
김정원은 2008년부터 ‘김정원과 친구들 공연은 물론, 지난 6월에도 세종문화회관에서 권혁주와 한 무대에 오른 인연이 있다.
한편, 부산 해운대경찰서 등에 따르면 권혁주는 이날 새벽 0시 30분경 해운대 한 호텔 앞에 도착한 택시에서 숨져 있었다. 택시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인근 병원으로 급히 후송했지만 사망했다.
고인은 12일 저녁 부산에서 열리는 움챔버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 공연을 앞두고, 하루 전날 부산에 내려와 리허설을 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하기로 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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