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정종연 PD “‘더 지니어스’, 더 유지하기 힘들다고 판단해 종영”
입력 2016-10-12 17:27 
[MBN스타 유지혜 기자] ‘소사이어티 게임 정종연 PD가 ‘더 지니어스 시리즈의 유지를 언급했다.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영등포CGV에서는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소사이어티 게임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소사이어티 게임의 연출을 맡은 정종연 PD가 참석했다.

이날 정종연 PD는 예능프로그램의 숙명은 망조가 보여야 끝나는 것이다. 욕을 먹으면서 끝나는 게 세계적인 숙명이다. 하지만 그런 거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드라마 같은 건 박수 받으며 끝나는데 예능은 안 좋은 추억으로 끝나기 마련이다. 모든 사람들이 제발 끝났으면 하는 마음이 모아져야 예능이 끝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정 PD는 좋은 추억을 망가뜨릴 까봐 무섭다고 말을 한 적이 있는데 브랜드가 좋은 상태로 유지, 관리하는 게 채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제 생각에 ‘더 지니어스를 더 하면서 그걸 유지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더 지니어스 시즌3를 하는 중에 그만 했으면 좋겠다고 말을 했다. 나름대로는 ‘그랜드 파이널을 끝내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100%는 없지만 저는 그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시리즈를 끝낸 이유를 밝혔다.

정 PD는 브랜드는 제 재산이 아니라 회사에서 판단을 하겠지만 tvN이 가치 있는 성과를 거두는 것에는 이런 애티튜드도 한몫했다고 생각한다. 시리즈를 그만하자고 말하는 연출자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것이 tvN의 유의미한 성과를 가지고 온 원동력이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회사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tvN ‘소사이어티 게임은 통제된 원형 마을에서 22명의 참가자가 펼치는 14일 간의 모의사회 게임 쇼다. 참가자들은 매일 투표로 새로운 리더가 선출되는 사회, 그리고 소수 권력에 의해서만 리더가 바뀌는 사회, 이렇게 전혀 다른 두 개의 사회로 나뉘어 생활하게 되며, 이를 통해 ‘어떤 리더가 좋은 리더인가, 그들은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에 대한 실험을 선보인다.

공개된 참가자들은 방송인, 영어학원 대표, 명문대 출신 모델, 래퍼, 운동선수, 사업가, 파티플래너, 의사, 대학생 등 다양한 배경을 갖고 있으며, 개그맨 양상국, ‘프로듀스101 출신 황인선, 아나운서 윤태진, ‘로드FC 챔피언 권아솔도 도전장을 내밀어 기대감을 자아낸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