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대세론?' 김부겸 "文 리더십 문제…야당, 뻔한 게임 안 한다"
입력 2016-10-12 16:54  | 수정 2016-10-12 17:29
김부겸 /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세론?' 김부겸 "文 리더십 문제…야당, 뻔한 게임 안 한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이 국민경선단을 대거 모집하는 방법으로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는 이같은 방법이 같은 당 문재인 전 대표와의 대선 경쟁에서도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쳤습니다.

김 의원은 12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총동창회 초청 특강에서 "문재인 전 대표의 벽을 어떻게 넘을 것이냐"는 참석자의 질문에 "대선후보 경선 때 국민경선단을 100만명 정도 모집하면 판이 커지지 않겠느냐"고 답했습니다.

김 의원은 "고정지지층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가진 압도적 지지를 부인할 도리는 없지만, 야권은 뻔한 결과를 낳는 게임은 잘 안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과거 두 차례 대선 경선도 국민경선 방식으로 치러졌다"며 "모집단 자체가 30만명 내외면 이 틀을 바꿀 수 없겠지만 거론되는 후보들과 문 전 대표 쪽이 노력하면 100만명 정도 모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전 대표에 대해 김 의원은 "지난 대선에 1천400만표 넘는 지지를 받은 것 자체가 강력한 지지기반"이라면서도 "인간 문재인에 대해선 '사람 괜찮더라'는 세평이 있지만 그간 보여준 리더십에 대해선 문제를 제기한 분들이 좀 있다"고 거리를 두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현재 인지도가 낮지만 저 녀석을 내면 표가 좀 확장될 것이란 소문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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