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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넥센 어렵다? 이구동성 “또 한 번 뒤집겠다”
입력 2016-10-12 15:39 
넥센 히어로즈는 준플레이오프에서 또 한 번의 ‘사고’를 치겠다는 각오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모두의 예상을 깨고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한 넥센이다. 넥센의 야구는 끝나지 않았다. 오를 계단이 2개 남았다. 서프라이즈 2편을 준비 중이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12일 오후 고척돔에서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올해 개막 전 다들 ‘넥센이 힘들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하나로 뭉쳐 이 자리에 섰다. 그런데 포스트시즌 전망도 그리 밝지 않더라. 마지막까지 예상을 뒤엎는 넥센의 힘을 보여주겠다”라고 출사표를 밝혔다.
넥센은 염 감독 부임 후 3번의 포스트시즌에 도전했다. 하지만 정상을 밟지 못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2번이나 고배를 마셨다. 2014년에는 한국시리즈까지 올랐으나 준우승에 그쳤다. ‘한이 가득하다. 염 감독은 올해로 4년 연속 포스트시즌인데 우리 선수들도 분명 목표가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동석한 서건창은 선수를 대표해 염 감독의 뜻을 헤아렸다. 서건창은 개막 전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겠다고 했다. 어느 정도는 지킨 것 같다. 지금도 가슴이 뛴다. 다들 여기까지라고 여길지 모르겠다. 만족하지 않는다. 다시 한 번 우리의 저력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준플레이오프의 승부처로 ‘미세함의 차이를 들었다. 그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지켜보면서 느낀 건데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작은 전략에 의해 승부가 갈리지 않을까 싶다. 실수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라면서 우리의 강점은 ‘디테일이다. 기본부터 작은 부분에 충실했기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라고 전했다. 세밀함 싸움에 자신 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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