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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등등 이란 언론 “한국 조 2위나 바라시길”
입력 2016-10-12 15:35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 이란-한국 종료 후 승자 이란과 패자 한국의 희비가 엇갈렸다. 사진(이란 테헤란)=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축구에 대한 우위를 재확인한 이란 언론이 짧고 굵은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울리 슈틸리케(62·독일) 감독이 지휘한 국가대표팀은 11일 이란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에서 0-1로 졌다. 유효슈팅이 1번도 없는 완패였다.
이슬람원리주의 기반 이란 뉴스통신사 ‘메흐르는 12일 이란은 어떠한 어려움도 겪지 않고 한국을 제압하여 예선통과를 확신하게끔 했다”면서 한국은 조 2위나 바라는 것이 그나마 즐거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란의 1위 자리를 넘보는 것은 어림도 없으니 ‘본선 직행이라는 결과는 같은 2위를 노리라는 충고다.

4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이란은 3승 1무로 A조의 유일한 무패다. 우즈베키스탄이 3승 1패로 2위, 한국이 2승 1무 1패로 3위에 올라있다. 오는 11월1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5차전 홈경기가 조 2위 경쟁에 중요하게 됐다.
이번 패배로 한국은 이란과의 A매치 상대전적에서 9승 7무 13패로 열세가 더 확연해졌다. 최근 4연패이자 FIFA 주관대회로 범위를 좁히면 근래 2무 3패로 5경기 연속 무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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