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연내 정비사업장서 2만8000여 가구 공급
입력 2016-10-12 15:16  | 수정 2016-10-12 15:39

연말까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장에서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12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이후 연내 전국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지 일반분양물량은 59개 단지, 2만8564가구다. 재건축과 재개발 물량은 각각 9075가구, 1만9489가구로 재개발이 2배 이상 많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장의 청약 경쟁률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청약을 진행한 부산 명륜4구역 재개발 아파트 ‘명륜자이는 평균 523대 1로 올해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서울에서는 이달 청약을 실시한 ‘아크로 리버뷰가 평균 306대 1로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남은 도시정비사업물량 중 유망 현장으로 손꼽히는 사업장들은 주로 서울과 부산에 몰린 것이 특징이다.
◆ 수도권, 26개 단지 1만891가구 공급
현대산업개발은 마포구 신수1구역을 재건축하는 ‘신촌숲 아이파크를 이달 중 분양한다. 전용 59~137㎡, 1015가구 중 56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경의중앙선 서강대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으며, 지하철 2호선 신촌역과 6호선 광흥창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같은달 마포구 대흥동 대흥2구역을 재개발하는 ‘신촌그랑자이를 분양한다. 전용 59~112㎡, 1248가구 중 492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을 끼고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8차와 24차를 통합 재건축하는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를 이달 분양한다. 전용 59~133㎡, 475가구 중 14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신사역이 단지와 가깝다.
대우건설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초지1구역, 초지상, 원곡3구역을 통합 재건축하는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를 이달 중 분양한다. 전용 48~84㎡ 4030가구 중 140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소사원시선 화랑역(2018년 개통예정)과 지하철 4호선 초지역, KTX 초지역(2021년 개통예정)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롯데건설도 용산구 효창동 효창5구역을 재개발하는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를 이달 중 선보인다. 총 478가구 중 219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현대건설은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1-1구역을 재개발하는 ‘북아현 힐스테이트를 오는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1226가구 중 일반물량은 345가구다. 광화문, 여의도 등 중심업무지구뿐 아니라 신촌 대학가와도 가깝다.
◆부산, 8개 단지 6779가구 분양
대림산업은 다음달 부산 동래구 명장동 명장1구역을 재개발하는 ‘명장 e편한세상(1384가구 중 일반분양 828가구)을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지하철 4호선 명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명동초, 금정고를 비롯해 10개의 초·중·고교가 단지 주변에 몰려있다.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도 다음달 부산 동래구에서 온천2구역을 재개발하는 ‘온천2구역 래미안 아이파크 3853가구 중 248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4호선 미남역 역세권이고 1호선 명륜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한진중공업은 제주시 도남동 도남주공연립을 재건축하는 ‘제주 해모로 리치힐을 다음달 분양한다. 제주 최초 재건축 아파트로 426가구 중 239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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