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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광고플랫폼 1위 인크로스, 이달말 코스닥 상장
입력 2016-10-12 14:45  | 수정 2016-10-12 14:46
출처 = 인크로스

회사가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상장을 결정했습니다. 코스닥 상장은 브랜드 이미지나 직원 사기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상장을 계기로 동영상 광고플랫폼 1위를 넘어 애드 테크(AD-Tech) 분야 국내 1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는 12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밝히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인크로스는 국내 1위 동영상 광고 네트워크 플랫폼 ‘다윈(Dawin) 사업과 온라인·모바일·IPTV·동영상 등 디지털 광고 매체 전략 수립 및 판매를 대행하는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37억 700만원, 영업이익은 39억 6600만원, 당기순이익은 32억 1800만원을 기록했다.
다윈은 인크로스가 지난 2013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동영상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여러 동영상 매체를 하나의 망으로 묶어 광고주에게 판매하는 동영상 애드 네트워크(AD-Network)다. 국내 인터넷 인구 중 60%에 해당하는 월 2300만명의 순방문자(Unique Visitor, UV)를 확보하고, 27개 프리미엄 동영상 매체와 제휴해 동영상 애드 네트워크 중 가장 많은 순방문자와 제휴 매체를 보유하고 있다. 출시 이후 연평균 성장률은 112.1%를 기록했다..

다윈은 동영상 콘텐츠 시작 전에 재생되는 광고 형태인 ‘프리롤(Pre-roll) 방식을 채용해 사용자의 거부감을 최소화하고 하나의 광고를 PC, 태블릿, 모바일에 동시 노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액션버튼 기능을 탑재해 시청자와의 인터랙션(Interaction)도 강화했다.
특히 이용자가 반응한 광고에만 과금하는 CPCV(Cost Per Completed View) 방식의 합리적 과금 체계를 구축하고 실시간 입찰(Real-Time Biddiing) 시스템으로 가격 효율성을 제고했다.
인크로스가 영위하고 있는 또하나의 사업인 미디어렙(Media rep)은 미디어(Media)와 판매 대리인(representative)의 합성어로, 광고주·광고대행사와 매체 사이에서 광고상품을 전문적으로 유통하고 운영하는 회사를 말한다. 디지털 광고 미디어렙은 디지털 매체 기획, 매체 광고 영업 및 판매대행, 매체의 효율적 분석을 통해 광고주·광고대행사와 매체 상호 간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키는 기능을 한다.
인크로스는 280여 개 매체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전체 디지털 매체를 커버하고, 1600여 개의 광고주 및 광고대행사와 거래하는 등 탄탄한 업계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자체 보유한 광고 운영·효과 측정 솔루션 ‘아이캐스트(iCAST)와 ‘아이트래커(iTRACKER)를 통해 효율적인 매체 운영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크로스의 미디어렙 취급고는 지난 2013년부터 3년 동안 연평균 28.9% 성장해 왔다. 이는 같은 기간 연평균 10.4% 늘어난 디지털 광고시장 취급고 성장률에 비해 2배 이상의 수치다.
인크로스는 올해 4월 중국 현지 법인인 북경인쿠광고유한회사를 설립했다. 이를 교두보로 삼아 한국 광고주·광고대행사들을 대상으로 중국매체 대행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바이두, 웨이보, 위챗 등 중국 주요 검색엔진, 포털, SNS 매체들과 거래하고 있으며, 신규 매체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인크로스의 총 공모 주식수는 47만1500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8000원~4만3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179억~203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된 자금은 광고매체 확대에 절반 가량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해외투자와 운영자금 등으로 쓸 예정이다. 이달 13~14일 수요예측을 거쳐 20~21일 청약을 진행하며 상장 예정일은 31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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