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리아세일페스타 참여 전통시장, 10곳 중 6곳 매출 증가
입력 2016-10-12 14:42 

국내 최대 관광·쇼핑 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여한 전통시장 10곳 중 6곳에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코리아세일페스타 참여 50개 시장 상인 2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4.4%가 행사가 시작된 지난달 29일부터 11일동안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평균 매출액은 18.5% 늘었고 평균 고객수도 22% 증가했다.
전통시장 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17%가 (이번 세일기간 전통시장에) 매우 만족했다”, 53%가 만족했다”고 평가했다. 품목별로는 농산물(31.1%)을 가장 많이 구입했고 고객 평균 구매액은 4만7000원 수준이었다. 코리아세일페스타에는 현재 400여개 전통시장이 참여하고 있다.
행사기간 중 온누리상품권을 통해 구매된 매출은 34.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누리상품권 판매 총액은 2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1억원 보다 233% 늘었다.
중기청은 향후에도 지역·테마 축제 등과 연계해 전통 시장의 매출 증대와 고객유입 성과가 제고될 수 있도록 12개 지방중기청, 소상공인지원센터 등을 통해 개별시장별 접점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코리아 세일 페스타의 취지는 내수 진작을 통한 우리 경제 살리기이고 내수 진작의 효과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비롯한 민생경제로 확산되게 하는 것이 행사의 진정한 의미를 살리는 길” 이라며 전통시장이 코리아 세일 페스타의 주역으로서 당당히 한몫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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