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내외 물산업 한자리`…대구서 `제1회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개최
입력 2016-10-12 14:34 

국내외 물산업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제1회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가 오는 19일부터 나흘 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30개국에서 물 관련 산업 종사자 1만여 명이 참가한다. 국내에서 물 산업과 관련해 대규모 전시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 행사가 유일하다.
먼저 행사 기간 열리는 물산업 전시회에는 PPI평화, 삼진정밀, 우진, 엔바이오컨스 등 대구 물산업클러스터 입주 기업을 비롯한 국내 물기업 80여개 사가 참가해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기업 제품 홍보를 위한 기술설명회를 비롯해 해외 사업 발굴 및 수주 기회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포럼도 마련된다. 물기업과 공공기관 구매담당자를 이어주는 구매상담회와 대구경북 상하수도 분야의 사업정책과 구매정보도 제공된다.
학술 교류 행사도 다채롭게 열린다. 대구시와 경북대 물산업융복합연구소는 국제물산업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한국수자원공사는 10개의 주제별 세션을 개최한다. 한국환경공단, 대한환경학회, 한국물산업협의회, 한국물포럼 등 관련 기관에서도 물 관련 세미나 포럼 등을 마련한다.

대구시는 해외 도시들과의 교류 확대를 위해 ‘월드워터시티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미국 오렌지카운티, 프랑스 몽펠리에, 필리핀 마닐라, 일본 나고야, 중국 심천 등 10개국 10개 도시와 미국 물환경연맹(WEF), 국제물협회(IWA) 등 물 관련 기관들이 대거 참가한다.
경북도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개도국을 대상으로 ‘새마을 세계화와 물협력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이밖에도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들은 ‘워터리더스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이번 행사의 슬로건인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워터파트너십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행사 기간에는 ‘물과 함께한 한국인의 삶과 문화을 주제로 일반인들을 위한 인문학 토크쇼도 마련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국제물주간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물 중심도시 대구를 세계에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국토부·환경부·대구시·경북도·한국수자원공사 등 5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물포럼이 주관한다. 지난해 열린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의 후속 행사로 마련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세계물포럼에 참석해 대구경북 국제물주간 창설을 제안한 바 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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