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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공연 앞두고 돌연 사망
입력 2016-10-12 11:40  | 수정 2016-10-12 17:3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31) 씨가 뜻밖에 유명을 달리 했다.
권씨는 12일 0시 30분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의 한 호텔로 이동하던 택시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권씨는 전날인 11일 저녁 부산 남구에 위치한 지인의 집에서 택시를 타고 호텔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택시 운전사는 목적지에 왔는데 권씨가 기척이 없어 흔들었으나 숨을 쉬지 않고 있어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씨는 이날 오후 부산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펼칠 계획이었다.
한편 권씨는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음악원을 졸업, 2004년 칼 닐센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를 거쳐 모스크바 중앙음악학교와 차이콥스키 음악원에서 수학했으며 모스크바 방송 교향악단,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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