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을 분양 성수기 모델하우스 이색 마케팅 `눈길`
입력 2016-10-12 11:31  | 수정 2016-10-12 11:43
[그랑시티자이 모델하우스 외부에 설치된 어린이 놀이터 모습. 사진 GS건설]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건설사들이 모델하우스를 찾는 고객들을 위한 이색 마케팅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보통 1~2시간 소요되는 모델하우스 관람시간을 기다리는 고객들의 지루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부에 놀이시설, 소규모 영화관 등을 설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GS건설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639-7번지에 오픈한 ‘그랑시티자이 모델하우스 외부에 어린이용 바이킹, 기차, 회전찻잔 등 놀이기구가 설치했다.
부모들과 함께 방문한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달 대우산업개발이 서산 테크노밸리에서 오픈한 ‘이안 더 서산의 모델하우스 외부에도 중대형 규모의 놀이시설이 설치돼 부모와 함께 방문한 아이들에게 단연 인기였다.
어린이 영화관을 마련한 곳도 있다. 지난 8월 대림산업이 강원도 원주시 태장동 일대에서 오픈한 ‘e편한세상 원주태장의 모델하우스가 주인공이다. 이 모델하우스에는 만화영화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어린이 영화관을 별도로 운영해 부모들이 느긋하게 모델하우스를 둘러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오픈을 앞둔 단지들도 모델하우스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건설이 경기 광주시 태전 7지구에서 이달 중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인 ‘힐스테이트 태전 2차는 오픈 3일간 일일 방문객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VR 체험을 할 수 있는 카드보드지를 증정할 계획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가을 막바지 분양을 앞두고 물량이 쏟아지자 건설사들이 이색마케팅으로 타단지와의 차별점을 두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해당 사업지에 대한 호감도 상승은 물론 청약에서도 집객력을 높일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