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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DS-4]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다저스 필승조의 외침
입력 2016-10-12 11:13 
켄리 잰슨은 전날 부진을 털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워싱턴 내셔널스와 LA다저스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도 결국은 불펜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이날은 다저스 불펜이 웃었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 경기에서 6-5로 승리,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로 맞췄다.
7회 이후 조 블랜튼, 켄리 잰슨 두 필승조가 7개의 아웃을 합작하며 승리를 만들었다. 블랜튼은 7회 동점 허용 이후 2사 1, 3루에 등판, 앤소니 렌돈을 잡으며 이닝을 마쳤고 8회까지 처리했다. 잰슨은 9회 올라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잰슨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절대 포기할 수 없다"며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말했다. "내셔널스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도 포기할 수 없다. 계속해서 집중하며, 바깥에 있는 어떤 것들에도 방해받지 않고 함께 뭉칠 것"이라며 말을 이었다.
전날 한 점 뒤진 상황에서 등판, 홈런 포함 2피안타 1볼넷 1사구를 허용하며 무너졌던 잰슨은 "결과에 대해서는 어차피 일어날 일이기에 걱정하지 않고 마운드에서 경쟁하는데 집중했다"며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한 비결에 대해 말했다.
조 블랜튼은 결정적인 4개 아웃을 잡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이날 경기의 승리투수 블랜튼은 "변화구, 그중에서도 커브가 좋았다"며 이날 자신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그는 "시즌 내내 그랬던 것처럼,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싸웠다"며 동료들을 칭찬했다.
안타 하나면 역전을 허용할 수도 있는 결정적인 상황에서 나와 이닝을 끝낸 그는 "이런 시기에는 언제든 부담감을 더 느끼기 마련이다. 그러나 어떤 상황이든 상관없이 필요한 과정을 거치며 모든 공을 똑같이 되풀이해서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변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투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누구든 우리에 대해 포기한 사람이 있다면, 그들은 시즌 내내 우리 모습을 보지 않았을 것"이라며 선수들이 시즌 내내 포기하지 않았던 모습을 이날 경기에서 다시 보여줬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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