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콜롬비아 정부 제2반군과 평화협상 시작…ELN 인질 석방
입력 2016-10-12 11:12  | 수정 2016-10-13 11:38

콜롬비아 정부가 제2 좌파 반군인 민족해방군(ELN)과 평화협상을 시작한다.
현지언론은 11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정부가 ELN과의 본격적인 평화 협상에 앞서 수감 중인 ELN 대원들을 석방한다고 보도했다.
정부와 ELN 협상 중재자로 활동하고 있는 다리오 몬살베 대주교는 정부가 이달 말에 ELN과 협상을 개시하기에 앞서 수감 중인 ELN 대원들이 협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석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거론되고 있는 ELN 대원들은 ELN 활동이 왕성한 지역의 전문가들”이라며 풀려난 대원들은 앞으로도 평화를 앞당기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몬살베 대주교는 석방 인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약 500명의 ELN 대원이 수감돼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ELN은 정부와의 평화협상 전 정부의 요구사항이었던 인질 3명을 석방하기도 했다. ELN은 본격 협상에 돌입하기 전 나머지 인질들도 전원 석방할 방침이다.
콜롬비아 정부와 ELN 양측은 앞서 지난 2002∼2007년 쿠바와 베네수엘라에서 평화협상을 벌였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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