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 청정 해역 통영 앞바다의 비밀은?
입력 2016-10-12 10:31  | 수정 2016-10-12 11:08
【 앵커멘트 】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경남 통영은 청정해역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데요.
'청정해역'을 지켜내기까지는 다 그만한 노력이 있었습니다.
강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정해역으로 이름난 경남 통영 앞바다의 한 가두리 양식장.

이곳 양식장에는 화장실과 생활 오·폐수를 처리하는 정화장치가 설치돼 있습니다.

양식장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로부터 바다를 보호하기 위한 시설입니다.

▶ 인터뷰 : 정세종 / 수질관리업체 관계자
- "샤워하거나 취사했을 때 나오는 물은 여기서 다 걸러지고 용변 같은 경우는 화장실을 사용함으로 인분이 밖으로 나갈 일은 없습니다."

개별 화장실이 없는 양식장과 선박을 위해서는 바다 공중 화장실도 7개가 설치돼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조치로, 미국 FDA에서도 공중화장실의 우수성을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김승찬 / 경남 통영시 지정해역관리관
- "주 3회 해역관리를 하고 있고 월 1회 분뇨 선을 이용해 바다 공중화장실의 분변을 수거하고 있습니다."

청정해역 조성은, 수질에 민감한 어종의 양식까지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정종덕 / 방어 양식 어민
- "방어는 깨끗한 물에서만 서식하는 어종이기 때문에 그만큼 바다가 오염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통영시의 깨끗한 수질 만들기를 위한 노력이 인근 지자체의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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